25일부터 '미술주간'…전국 250개 미술기관 무료·할인 관람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는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2개의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여행과 장터, 전시 등을 통해 미술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200여 개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이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특별프로그램 운영, 개관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가을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비엔날레를 할인된 가격에 관람하는 '미술주간 통합이용권'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시됐다. 11월 24일까지 비안날레와 아트페어 통합 이용권을 정가보다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전시해설사와 함께 나란히 걷거나 버스를 타고 여러 전시공간을 방문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8개 지역 12개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면 미술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전 국민이 미술 활동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그리기 축제(드로잉 페스티벌)'와 모두가 함께 모여 미술주간을 축하하는 행사 '미술로 좋은 밤'도 진행된다.
'미술로 좋은 밤'은 오는 10월2일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데, 한국 1세대 행위 예술가인 이건용 작가가 신체를 이용한 공연을 선보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미술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미술주간 기간에는 국내외 화랑(갤러리) 170여 개가 참여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서울, 수원,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작가미술장터' 총 6개가 열린다.
작가미술장터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고 카드결제 서비스와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장터 별로 음반지기(DJ) 공연,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