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 하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라면류의 올해 3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불닭소스의 판매 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1월 유베이와 중국 총판 협약을 맺었고 온라인에서는 티몰 국제관과 왕이카오라, 오프라인 점포는 기존 1선도시 위주에서 2, 3선 도시까지 확장해 중국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작년 베트남 유통망 확충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직수출 체제로 전환해 인도네시아향 매출액 증가와 말레이시아향 수출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삼양이 올해 매출액 5491억 원, 영업이익 8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0%,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수치다.
그는 “특히 올 하반기에 약 443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3분기 수출 급증으로 인한 본격적인 증익구간 진입이 확인되면 주가도 실적 성장에 비례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