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독거실' 이동 조치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격리 수감 조치됐다. 재소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처사다.
19일 부산교소도소에 의하면 이춘재가 전날(18일) 밤 독거실로 이동해 홀로 지내고 있다. 앞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공식 보도된 뒤 신변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뒤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해당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심신안정에 대한 필요가 대두돼 독거실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증거물 일부에서 이춘재와 일치하는 DNA를 확인해 그를 유력 용의자로 규정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처제 성폭행 및 살해, 시신유기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1995년부터 수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