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산업단지의 날은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최초법률인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 및 시행일(1964년 9월 14일)을 기념하고,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산업단지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공과 산경련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성과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혁신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산업단지는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 변화에 맞추어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생산과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혁신성장의 거점 공간이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생산수출 통계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생산의 70.3%, 수출의 73.9%, 고용의 48.5%를 산업단지가 차지한다. 전국에는 산업단지 1207개, 입주기업 10만786개사에서 216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행사에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과 박지원 의원, 산업단지 기업인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 △산업단지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주제영상 시청 △혁신성장 비전 퍼포먼스 △특별강연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상을 통해 산업단지의 역사를 돌아보고,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산업단지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하며, ‘산업단지 제조활력 참여선언’ 비전퍼포먼스로 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한 힘찬 의지를 선언했다. 또한 건국대 최배근 교수의 ‘한국형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산업단지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통해 산업단지 중심의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경련 김기원 회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인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산업단지 제조혁신에 적극 동참하고,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가지는 평생 일터 조성을 위해 내부혁신을 통한 산업역량을 스스로 확충,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인으로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의 흐름에 다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산업단지의 활력과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함께 동참하는 자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들을 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해 돕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