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뒤 아쉬워하는 토트넘의 루카스 모라 (연합뉴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25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4부리그 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서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2강에서 리그2(4부리그)의 팀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겼다. 이후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은 3-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2군급 전력을 내보냈다. 해리 케인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얀 베르통언 등 주전급 선수들은 벤치에 앉혔다.
경기 양상이 팽팽해지자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을 출전시켰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를 마주하게 됐고, 결과는 패배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이번 시즌 컵 대회 첫 경기에서 4부리그 팀에 조기 탈락하는 결과를 마주했다.
15년 만에 컵 대회 32강에 진출한 콜체스터는 16강에 오르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