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제조 서비스 ’크리에이터블’을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등으로부터 총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케이런벤처스, 대주디앤드씨가 신규 투자사로 함께 참여했다. 에이팀벤처스는 2017년 투자를 받은 이후 2년 만에 추가 투자를 유치, 총 87억 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팀벤처스는 제조의 수요와 공급을 혁신적으로 연결해 주는 기술 기반 IT 기업이다. 서비스 중인 ‘크리에이터블’은 3D 도면만 올리면 신속하게 견적이 자동 산출되고 최적의 제조 파트너에 주문이 배정돼 바로 생산까지 가능하다.
다품종 소량 생산과 개인별 맞춤 생산 트렌드를 겨냥해 시제품 제작과 부품 양산에 필요한 전과정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온라인 제조 플랫폼 모델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팀벤처스는 “속도와 편의성,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IT 기술로 절감되는 인력과 자원을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블’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2년만에 40만건 이상의 제조와 납품을 완료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대상 청정원, 현대자동차, CJ와 같은 대기업부터 하드웨어 관련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며 설치미술 작가 등도 이용 중에 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는 GDP 제조업 비중이 30%에 달하는 제조 강국으로 온라인을 통해 제조업을 연결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R&D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