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강원지역 영세·중소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를 25일 강원 테크노파크 춘천벤처2공장에 개소했다.
정보보호지원센터는 KISA와 과기정통부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협업모델로서 지역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전국 7개 권역(인천, 대구, 동남, 호남, 중부, 경기, 울산)에 정보보호지원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전국 8번째 센터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돼 구축하게 됐다.
강원도는 남북 접경지역으로 규제에 따른 경제·산업적 발전에 제한이 있었으나, 2019년 7월 원주지역이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잠재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란게 KISA의 판단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산업 활성화와 함께 정보보호의 필요성과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KISA는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9월 개소를 시작으로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상 △현장방문 정보보호 컨설팅 △웹 보안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관련 법률 상담 △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강원도 전략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개체 식별, 첨단 의료기기 산업 등 지역 ICT 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산·학·연 및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5G+,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보호는 지역 전략산업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지역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기업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정보보호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