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처음 검사들과 대화를 통해 검찰 개혁에 관한 의견과 일선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천안지청에 도착해 검사와 수사관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을 함께하며 오후 1시까지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이뤄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 개혁안에 대한 의견, 인사제도 개선, 민생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형사부 업무과중 및 사기저하 문제 해결 건의 등이 있었다.
또한 1차 의정부지검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파견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일선 지청의 형사 · 공판부 업무 과부하를 호소한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조 장관은 파견 검사 인력을 최소한으로 줄여 인력 부족 해소 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시행할 것을 법무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최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출석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