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정밀 검진으로 실명 질환인 녹내장 예방까지

첫인상은 5초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처음 만나 미처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상대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번 결정된 첫인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호감가는 첫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특히 면접과 같은 특별한 미팅에서는 누구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 요즈음과 같이 취업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이에 안경이 줄 수 있는 딱딱한 느낌,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라식•라섹은 수술 전 정밀검진으로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각막 상태, 난시 축과 정도 등에 따라서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또한 정밀한 라식•라섹 검사를 통해 수술로 인한 안구 손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검사 과정에서 노화로 인해 생기는 망막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 녹내장이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3대 안질환으로 꼽힌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녹내장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안질환 정기검진으로 조기 진단을 받는 일이 우선시된다.

따라서 라식•라섹 수술을 받을 때도 가격만으로 병원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술 전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 장비를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도 비교해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역사가 깊고 신뢰도가 높은 병원인지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나 노하우, 수술 실력 등 이력이나 경력은 어떻게 되는지 고려해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본검사가 아닌 각막질환, 망막질환, 녹내장 등 눈의 전체적인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진을 받아야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경과를 살펴봐야 하며 스마트폰이나 PC는 일정시간 사용 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