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인도∙아프리카 의약품 시장 진출로 글로벌 판매망 발판 마련
엘리바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동 지역 판매망 구축 및 국내 우수 의약품의 수출을 목적으로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양사가 50:50으로 투자한 조인트벤처는 아랍에미리트에 설립되며, 316억 달러 규모의 중동, 인도 및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파마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수레쉬 쿠말(N. Suresh Kumar)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리보세라닙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엘리바의 김욱 이사는 “중동 의약품 시장에서 최대 판매 인프라를 가진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리보세라닙의 판매 및 유통은 물론, 에이치엘비 바이오 그룹의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파마는 미국, 영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9개국에서 R&D, CRO, API 제조, 의약품 영업 및 판매를 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NMC healthcare의 창업자인 비알 쉐티(B.R. Shetty)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이다.
한편, 엘리바는 다음달 24일 FDA와의 Pre-NDA미팅을 위한 사전 자료 제출을 마친 상태다. 오는 29일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는 주요 논문(Podium)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