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한국콜마에 대해 제약 호실적으로 3분기는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화장품 부진을 반영해 6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05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국내제약은 영업판매대행(CSO) 전환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에는 작년보다 10.5%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연결 자회사인 헬스케어 또한 3분기 매출액 1400억 원, 영업이익률 14% 수준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최근 제약 호실적 대비 화장품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지속하고 있다”며 “화장품 실적 부진이 지난해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 부담이라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겠지만 구조적인 스몰 &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과 화장품 고객사들의 자체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면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지속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및 중국 화장품 사업 부진을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수준으로 우려감은 상당수 선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