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연내 통합 예정인 AJ렌터카와의 시너지는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4일 렌터카 사업부를 연내 AJ렌터카와 통합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의 기존 장기계약 8만 대와 중고차 판매 1개소를 제외한 사업 전체를 AJ렌터카에 이관하며, 연내 통합 완료가 예상됨에 따라 통합에 따른 시너지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양수도 대금은 신주 발행으로 취득해, AJ렌터카에 대한 동사 지분율이 기존 42.24%에서 65%로 증가하게 된다”면서 “통합에 따라 중고차 매각가율 개선, 조달 금리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지분율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지배주주 순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3조 386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5% 증가한 5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력 성장 부문인 SK매직의 계정 수 및 ARPU 등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광고비 집행 축소로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 부문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상사 부문은 이란 영향이 지속됐을 것”이라면서 “워커힐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렌탈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국내 609만 계정 및 해외 129만 계정을 확보하게 돼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이에 관련 모멘텀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