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9년 18호 태풍 '미탁' 발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는 총 6개의 태풍의 영향을 받을 만큼, 태풍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남동쪽 약 400㎞ 해상에 있다. 열대저압부는 이번 주말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라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다. 이 중 6개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지나갔다. 1951년부터 보면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이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6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미탁'이 한국에 상륙하면 1959년과 같은 횟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