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국콜마의 부진한 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매출은 3880억 원,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30억 원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매운동 영향으로 홈쇼핑 채널 바이어향 매출이 위축되면서 국내 화장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브랜드 약진으로 국내 중저가 업체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0% 감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것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 요인”이라며 “매출채권 안정화와 국내·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 회복 여부가 주가 움직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