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사태로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매몰자 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산사태 현장 매몰 추정자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 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주택 매몰지에서 일가족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 7시간 만에 매몰된 식당 주인 배모(65·여)씨 시신이 처음 발견된 데 이어 9시간여 만에 2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매몰자는 일가족 중 노 부부의 아들 권모(44)씨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권 씨는 해당 주택에서 아버지 권모(75) 씨, 어머니 송모(70) 씨와 함께 생활했다. 아직까지 노 부부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소방·군은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며 매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