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네이버가 '나만몰랐어토스이벤트'와 '세리번나이트' 등 온라인 '입소문' 홍보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다양한 브랜드 홍보성 키워드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만몰랐어토스이벤트', '세리번나이트' 등 특정 제품이나 기업 차원의 프로모션을 소재로 한 키워드들이다.
이같은 현상은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순위 산출 기준과 무관하지 않다. 네이버 고객센터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 선정 기준으로 "특정 기준 시간 내 이용자가 검색창에 집중적으로 입력해 과거 시점 또는 다른 검색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급상승한 비율"이라고 설명한다. 이같은 알고리즘에 따라 순위가 자동적으로 선정되는 셈이다.
특히 네이버는 순위와 관련해 인위적 조정 또는 무개입을 원칙으로 한다. '나만몰랐어토스이벤트' '세리번나이트' 등처럼 광고성 키워드이라도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는 '실검 조작' 등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조심스러운 문제다.
한편 광고 키워드의 홍수는 해당 기업들이 '실검'을 이용한 프로모션 홍보 전략을 사용하면서 유행처럼 번지는 현실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나만몰랐어토스이벤트', '세리번나이트' 등이 상위권에 자리잡은 건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