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 티셔츠, SNS 시대의 '스웩' 마케팅
(출처=염따 SNS 캡처)
염따 티셔츠가 이른바 '부(富)' 마케팅으로 쇼핑 대란을 일으킨 모양새다.
4일 래퍼 염따가 SNS를 통해 "하루 만에 4억 원을 벌었다"면서 "제발 티셔츠 구매를 멈춰달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3일) 후드 티셔츠를 판매 중은 근황을 전한 뒤 구매자가 속출하자 난감한 속내를 내비친 셈이다.
염따 티셔츠를 둘러싼 이같은 해프닝은 금전적 이익에 초연한 그의 태도와 맞물려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는 "래퍼 더콰이엇 벤틀리를 고쳐야 한다"면서 "벤틀리를 고칠 돈만 벌면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티셔츠를 구매하면 나처럼 성공할 수도 있지만 벤틀리를 박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염따 티셔츠는 힙합 뮤지션으로서 그가 보여주는 이른바 '스웩'으로 인해 더욱 조명받는 모양새다.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의 스토리텔링이 이제 쇼핑 문화까지도 바꾸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