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와 소주 신제품이 주류로 안착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50%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610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을 예상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2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 전분기에 이어 테라의 외형 확대가 거세며, 소주 신제품인 진로이즈백 또한 주류로 안착 됨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맥주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비 9% 성장한 2277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28% 증가된 8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레귤러 맥주는 물량기준으로 전년동기비 20% 감소 추산되는데, 신제품 테라의 호조에 힘입어 5월부터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7월, 8월, 9월 성장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3분기는 전년동기비 16% 물량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15% 성장한 291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49% 증가된 37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제품 진로이즈백이 전체 소주 물량의 10%까지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