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반영되는 정식종목에 유일 실업바둑팀 소속으로 참가
▲5일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 체육관에서 제 100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이스타항공 바둑단(좌측)이 광주대표팀(우측)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자사 바둑단 선수들이 2019 전국체전에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바둑 종목 대회에서 전라북도 여성 일반부 단체전 대표로 참가한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들은 5일 광주와 서울대표팀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이어 6일 제주대표팀을 이기고 올라가 경기대표팀과의 결승 경기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바둑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확정배점 3600점으로 각 시ㆍ도별 종합점수 및 순위에 반영이 된다. 전북 대표로 나선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여자 일반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종별득점 7점과 메달 득점 40점을 획득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 김규리 선수는 “바둑 종목이 종합점수로 반영되는 첫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식 스포츠로서 바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강종화 감독을 필두로 류승희, 김규리, 채현지, 정지우 선수 등 4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실업바둑팀으로 5월 창단식을 하고 정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