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신용등급 조정 내역.(출처=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가 롯데손해보험의 지배구조 변경을 반영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롯데손보의 무보증후순위사채,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도 각각 ‘A-’와 ‘BBB+’로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빅튜라로 변경된 것을 반영해 계열지원가능성(1노치)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5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지분 53.49%를 매매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2일 금융위원회가 대주주변경을 승인했다.
한기평은 “사모펀드는 설립 목적상 투자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출자자에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분구조가 분산돼 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 투자회사에 대한 재무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열지원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JKL파트너스는 인수 완료 후 빅튜라를 통해 롯데손보에 37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기평은 6월 말 RBC비율이 140.8%로 크게 하락한 상태이고, 자본규제 강화로 증자효과의 상당 부분이 단기간 내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유상증자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