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투여 환자 등록률 현황(자료제공=오제세 의원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투여 환자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대처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식약처로부터 받은 '인보사 투여환자 안전대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 인보사 시판 후 투여환자 등록 인원은 2311명으로 목표 인원(3006명) 대비 76.8%에 그쳤다. 임상시험 대상자 중 등록 환자 수는 143명으로 59.5%에 불과해 더욱 심각했다.
특히 임상시험 대상자는 병원과 의사가 지정돼 진행됐음에도 등록률이 시판 후 투여환자에 비해 15% 이상 낮았다.
월별 환자 등록 현황을 보면 5월 1154명 등록을 이후로 6월 515명, 7월 393명 8월 248명 9월 82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어 10월까지 모든 환자를 등록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환자 검진을 위한 거점병원은 목표 25개소 중 단 1개소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만 협의를 마쳤다.
오 의원은 "거점병원 선정 업무도 코오롱생명과학에만 맡기지 말고 식약처가 더욱 협조해야 한다"면서, "우선적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환자부터 추적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등록되는 환자들도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