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독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강국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소재ㆍ부품 국제 협력 위크(WEEK)'의 첫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한독 양국은 공동 연구ㆍ개발(R&D)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고, R&D 과제 가운데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 협력 거점 역할을 할 ‘한ㆍ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도 내년 문을 연다. 양국 기업ㆍ연구소 간 기술 협력, 인수ㆍ합병(M&A) 프로젝트 발굴, 원자재 대체 수입국 물색 등을 돕는 역할이다.
표준 분야에선 양국 간 협의체인 '한ㆍ독 표준 협력 대화’를 출범하고 소재ㆍ부품과 미래 차(車),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 제정을 논의한다. 다음 달 28~29일엔 서울에서 표준포럼도 열린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소재ㆍ부품 산업은 과거부터 제조업의 허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양국 간 협력이 해당 분야에 더욱 집중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독일은 소재ㆍ부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28일 프랑스 △29ㆍ31일 미국 △30일 이스라엘 등과도 소재ㆍ부품 국제 협력 위크 행사를 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