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1%대 금리로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회사의 이자비용 부담 또한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7일 진행된 군장에너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은 당초 계획대비 초과 달성했고, 5년물은 계획대비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공모금액 2000억 원을 초과 달성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리의 하락으로 국내 회사채 시장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이번 수요예측에서 5년물에 대한 수요물량도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발행회사 입장에선 금리하락으로 인해 조달금리를 기대보다 낮출 수 있었기 때문에 이자비용 경감이라는 당초 목표달성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공모에서 5년물 회사채를 1700억 원으로 이미 충분히 발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발행에서는 3년물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측은 시장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군장에너지의 개별민평금리가 등급민평금리 보다 더 낮은 것이 5년물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같은 등급 내 회사채에 비해 더 우량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표영희 군장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5년물 부족분은 주간사의 추가 세일즈를 통해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회사채 발행은 조달금리 인하가 목적이니만큼 기존 3~4%였던 차입금 금리를 1%대로 대폭 낮추었고 발행규모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므로, 당초 발행 목적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