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기념한 맥주가 탄생했다.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1909년 10월 26일 일어난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독립1909'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주류도매업체인 세계주류, (주)대정, 독도사랑, 진성통합, 용우상사, 신성통합, 프랜차이즈기업 피맥하우스, (주)굿샵, 비어앤크림, 맥주바켓, 대형마트인 농협하나로마트,킴스클럽 등에서 판매한다.
세븐브로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20~50대 남녀 직장인 100여명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에 들어갔다.
'독립1909'는 국내 수제맥주 최초로 벨기에의 전통적인 팜하우스 에일 스타일 맥주이며, 우리나라 젊은층의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한 수제맥주이다.
탄산감과 깔끔한 뒷맛이 있어 가볍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며, 벨기에 효모에서 나타나는 상쾌한 과일향과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룬다. 알콜함량은 6%다.
‘白日莫虛渡 靑春不再來’(일일막허도 청춘부재래)'라는 유묵을 남긴 안 의사의 의거 당시 나이는 30세였다. 안 의사의 유묵은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븐브로이 김교주 상무는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시간을 누구 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청년들에게 그들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안 의사의 유묵의 의미를 '독립1909'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세븐브로이는 '독립1909'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청년교육문화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