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실적보다 일본 시장 대형 호재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다산네트웍스의 연결 영업이익이 4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프랑스 매출 호조로 본사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많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미국 자회사인 DZS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러한 다산네트웍스 3분기 실적 부진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역기저 효과이지 3분기 실적을 어닝 쇼크라고 평가하기 어렵고, 3분기 실적 결과가 올해 및 내년도 다산네트웍스 실적 전망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다산네트웍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만 매출액 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런데 다산네트웍스는 2020년 일본 통신사 두 군데에서만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빠르면 10월 내 수주 성과 도출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실적 쇼크 우려로 말도 안 되게 주가가 내려온 현시점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