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조국 사퇴에 참담한 심경…“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

입력 2019-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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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작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에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14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라며 이날 있었던 조 장관의 사퇴에 심경을 밝혔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라며 법무부 장관에서 자진 사퇴했다. 장관직에 임명된 지 35일 만이다. 이에 공지영은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라며 “이제 윤석열도 물러나자”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공지영은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사의를 반려해 달라. 어쩌면 조 장관은 국민에게 직접 신의를 묻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19일 서초동으로 모이자”라고 촛불 시위를 독려하기도 했다.

공지영은 조 장관이 후보자이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조 장관의 가족들이 각종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에도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며 응원을 이어왔다.

당시 공지영은 “적폐청산·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문 대통령께서 조국이 적임자라 한다”라며 “나는 문 대통령에게 모든 권리를 양도했다. 나보다 그를 더 잘 아실 테니”라고 지지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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