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설리를 애도했다.
1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해”라며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설리를 애도했다.
안재현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닐 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라며 믿을 수 없는 심경을 전했다. 안재현은 고인과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어 안재현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지”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이 SNS 게시글을 올린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한편 설리는 이날 오후 성남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방문한 매니저가 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평소 심경을 담긴 메모가 발견됐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