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씨젠에 대해 기존 제품들의 본격적인 성장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씨젠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4% 증가한 27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75% 증가한 38억 원(OPM, 14.1%) 규모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는 법인세 경정청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9억원 발생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는 다시 정상화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15.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출시시점 지연으로 미주 매출이 부진하였던 성병/여성질환 진단시약은 오히려 이연효과와 정상적인 성장률을 반영 전년대비 16%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씨젠의 탑라인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평이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작년에 19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일반적으로 신제품 효과는 다음해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탑라인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올해 4분기에도 작년 말과 같은 대규모 공급계약이 발생한다면, 4분기 씨젠의 탑라인 고성장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상반기에만 8개의 신제품이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약 7개가 추가로 출시된 상태다. 올해 연간으로 따지면 15개 신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장비가 들어간 병원 사이트도 이미 상반기에 전년 말 대비 202개가 증가해 Allplex 고객 사이트는 약 1400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선 연구원은 “기존 제품들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고,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씨젠은 향후 탑라인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면서 씨젠의 주가도 고점대비 약 26% 하락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씨젠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면 지금이 저점 매수에 유효한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