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세아상역에 태림포장ㆍ태림페이퍼 매각

입력 2019-10-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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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세아상역이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림판지 인수 본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IMM PE)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태림포장, 태림페이퍼 및 태림판지의 경영권 지분을 세아상역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1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으로 유통주식 기준 태림포장 지분 60.5%과 태림페이퍼 및 태림판지 지분 100%이며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1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태림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로 전국에서 4개의 원지 공장과 9개의 원단 및 상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다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e-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골판지 포장 수요 증가와 친환경 소재로서의 제지용기 확산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IMM PE는 전문경영진 영입, 기업 구조의 효율화, 지역거점 확장을 위한 인수ㆍ합병(M&A) 등을 주도하며 태림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추구해왔다. 태림은 2015년 IMM PE의 인수 이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지난 3년간 매출 및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성장률이 연평균 각각 13.0%, 45.7%를 기록했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선두 의류 제조업체로 세계 40여 곳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태림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서 골판지 산업 진출을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IMM PE의 캐프에 이은 바이아웃 엑시트 거래이다. IMM PE는 최근 린데코리아 경영권 인수, 신한금융지주 투자 및 티브로드 엑시트에 이어 국내 대형 M&A 시장에서 투자 및 회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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