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루나가 뮤지컬 ‘맘마미아’의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15일 뮤지컬 ‘맘마미아’ 측은 예매 페이지를 통해 “소피 역(役)으로 출연 예정이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해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과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되어있던 ‘맘마미아’ 공연에서는 배우 이수빈이 루나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다.
이는 지난 14인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에프엑스 출신 설리의 비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미국에서 활동을 준비하던 에프엑스 엠버 역시 활동을 중단하고 오는 16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
루나의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루나가 큰 슬픔에 빠져 있어 연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주말 일정을 변경하게 됐음을 알렸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의 모든 장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으나, 고인을 애도하고자 하는 팬들을 위해 팬 조문을 받기로 했다. 이날 오후 9시, 16일 정오부터 9시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에서 조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