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돋보기] 희비 엇갈린 자동차주…수소ㆍ자율주행 ‘웃고’ 실적부진 ‘울고’

입력 2019-10-21 15: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현대기아차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차에 적용한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21일 증시에서는 자동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수소차 관련주는 정부가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 지역을 확대한단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청사와 자동차 정류장, 유원지 안에도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부품은 전 거래일 대비 80원(3.38%) 오른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성창오토텍(2.47%), 유니크(1.66%), 풍국주정(0.54%) 등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도 들썩였다.

이날 삼보모터스는 620원(12.04%) 오른 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보모터스의 자회사 프라코는 현대ㆍ기아차 7개 차종에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 부품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커버’를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인 대성엘텍(3.2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쌍용차는 3분기 실적 부진에 이틀째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따. 이날 쌍용차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4.90%) 내린 2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쌍용차는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052억 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쌍용차는 신차 출시로 인한 손익분기점(BEP) 달성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어지는 실적 부진으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분기점 이상의 볼륨을 달성할지 여부에 따라 과거와 같이 경쟁사와의 P/S 할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