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가 지난날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성현아가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내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운 게 7년 전이다. 애가 8살인데 애 태어나고 운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까 감정이 메말라 가는 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성현아는 “유모차 끌고 가는 길에 무죄라고 판명 났다. 남들은 많은 걸 잃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3년 동안 평범하게 보냈다”라며 과거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5년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20년 넘게 일했는데 제법 모았을 거 아니냐. 아이랑 둘이 남았을 때 딱 700만 원 있었다. 전 재산이었다. 그것도 월세 보증금이었다.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머릿속이 하얗더라”라며 “에어컨 없는 집에 살아본 적이 없는데 선풍기도 없었다. 지인의 도움으로 선풍기 두 개로 아이와 버텼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성현아는 “많은 걸 다 잃었지만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와 평온한 마음이다”라며 “내겐 아이가 있다”라고 삶의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편 성현아는 2008년에 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2010년에 이혼했다. 3개월 만인 같은 해 6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7년 사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