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 홈쇼핑 업황 부진과 연결 자회사 적자로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1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299억 원, 영업이익은 10% 오른 220억 원을 예상한다”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이 사업 초기라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대렌탈의 경우 매출은 고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 초기인 점을 고려해 적자 폭은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큰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현대엘앤씨는 건설 경기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다만, 그는 “연결 자회사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