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수소차 4000대 보급…박원순 시장 전용차도 교체

▲수소차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2022년까지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를 4000대 이상 보급한다.

24일 서울시는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의 계획을 확대해 더욱 공격적으로 수소차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며 “2022년까지 수소차 3000대에서 4000대 이상 보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충전소도 11개 소 구축에서 15개 소 이상으로 늘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급률이 증가 추세여서 목표 시점보다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소차와 충전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소차 591대를 보급했으며 내년에는 1854대 보급이 목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4곳에서 내년 10곳으로 늘린다.

서울시는 “수소차를 구매하려는 서울시민들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서울의 경우 다른 시ㆍ도보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가 많아 수소차를 구매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충전인프라 확대에 대한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30 수소충전소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이 전용차를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로 바꾼다.

박 시장이 수소차 사용 첫날인 이날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수소차를 타고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차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저부터 실천하겠다”며 “시민 수요에 부응해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충전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