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본의 네트워크 장비 및 단말부품 등의 수출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기부는 오는 2020년부터 네트워크 장비·단말부품 자립화와 개발 제품의 성능시험 지원 등에 1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개발된 제품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대·중소기업간 협력방안으로 '5G장비·부품 수요연계 협력 태스크포스(TF)'도 운영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주요 부품 10개 내외를 선정하고 과제당 연간 10억원 내외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 장비·단말부품에 대한 성능시험과 현장 운영 실적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사업 28억원도 정부 예산안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에는 △과기부 △통신3사, 삼성전자, LG전자 등 수요기업 △장비·부품 제조하는 공급기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유관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과기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