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중국 시장은 과거 10여 년 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던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미ㆍ중 무역분쟁과 금융 규제 강화로 소비가 위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에 반전을 기하긴 힘들다"며 "단기적인 판매 실적에 몰두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최근 총경리를 중국인으로 채용하는 등 근본적 체질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가격 체계에 변화를 줄 방법 등 대 반전을 일으킬 계기를 찾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이러한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