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27일 누적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7년 1회 개최 시의 약 45만 명의 관람객을 넘어서는 수치다. 시민들의 행사 참여도가 크게 확대돼 서울비엔날레가 국제 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비엔날레의 이 같은 성과는 세계도시의 이슈와 담론을 논하는 국제전시 개최지로 ‘서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이 도시문제를 나의 것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논하는 속에 사람 중심의 도시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ㆍ건축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를 모토로 하는 만큼 세계 80개 도시의 건축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전시와는 다르게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뤄져 관람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의 역사 도심 동쪽 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부터, 서쪽 관문에 있는 돈의문박물관 그리고 세운상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전체를 무대로 하여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2019 서울비엔날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들이 기획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의 명소를 △조선-대한-민국 △타임슬립 △을지로 힙스터 등 11가지 테마로 엮은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창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회부터 2회까지 연이은 성공으로 조만간 베니스비엔날레 명성에 버금가는 비엔날레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ㆍ전문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