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8일 현대중공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신규수주가 위축된 상황이며, 당분간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7년 말 115억6000만 달러까지 감소했던 수주잔고는 2019년 9월말 126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약 5.8% 늘었다. 9월말 기준 매출 대비 약 1.9배의 수주잔고, 사업 진행현황 등을 고려할 때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8139억 원으로 구 현대중공업 대비 차입부담이 감소했다. 부채비율 127.9%, 차입금의존도 23.7%로 재무안정성 지표도 양호하다.
한신평은 “향후에도 운전자본 등락에 따른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현 수준의 재무상태와 2020년 이후 선박인도스케줄에 따른 건조대금 유입, 보유 자산, 그룹 대외신인도 및 동사의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대체자금조달력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능력 및 재무안정성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