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 개최

입력 2019-10-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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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개국 40개 한국어 방송사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한국어 방송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19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를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서울드래곤시티와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는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외동포 방송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어방송 제작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동시에 국내 방송사와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올해는 7개국 40개 해외 한국어 방송사에서 임직원 68명이 참석해 해외 한국어방송대상 시상,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세미나, 최신 방송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 등이 진행된다. 주용 나라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중국, 몽골, 케냐 등이다.

개회식에서는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 시상식을 통해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제작·방영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텔레비전과 라디오 각 부문별로 대상 1편(과기정통부 장관상), 우수상 2편(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 등 총 6편을 시상한다.

텔레비전 부문 대상에는 미국 KTN 애틀란타에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인 '피치 미닛'이, 우수상은 몽골 KCBN의 '초원에 부는 사랑의 하모니'와 케냐 GBS의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특집 다큐멘터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 대상에는 중국 연변방송국의 '녀자 담배군'이, 우수상은 미국 뉴욕 메트로라디오의 '헤이 브로드웨이, 나야 나'와 호주 공영SBS의 '노숙자의 주간 특집방송'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해외 한국어방송이 한민족의 정체성 유지와 약 750만 명에 달하는 현지 재외동포들의 정착과 안정화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정부도 해외 한국어방송사들이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국내 방송 전문가들과 해외 한국어방송사 임직원들이 함께 해외 한국어방송의 현황과 현안 및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공유와 협력을 통한 미래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린다.

31일에는 EBS, 광주문화방송, 국악방송 등 16개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방송사간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전시상담'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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