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잇단 산불로 비상이다. 산에서 시작된 화재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부 게티센터 인근 405번 고속도로 근처까지 번지면서 고속으로 달리는 차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른바 ‘게티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화재로 LA의 1만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10개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 피해가 현재 250억 달러(약 29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LA/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