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국가연구개발(R&D)사업 평가에서 이른바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는 별도 분과를 구성해 관리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소재와 부품 분야 사업은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별도 분과를 구성하는 것도 포함된다.
평가주기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연구사업 평가의 경우 작년까지는 기관장 임기와 연동해 3년 주기로 실시했으나, 장기 평가를 위해 올해 계획에선 6년 주기로 평가하기로 기간을 늘렸다.
연구 부문이 아닌 기관 운영 부문은 기존처럼 기관장 임기와 연동해 평가한다. 내년에는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평가를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