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원가절감 이익 증가…4Q 가동률 저하ㆍ대형 비수기 진입… 실적 악화 전망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9조2600억 원, 영업이익 1조1700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에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중소형 OLED 공급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에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일부 라인 가동률 저하에 따른 비용 증가와 제품 라인업별 비중이 변경되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 생산 효율 향상, 차별화 기술 적용 확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0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5G 스마트폰 교체 등의 수요에 맞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폴더블 등 신제품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QD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 원 투자를 발표하는 등 QD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초대형ㆍ8K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3분기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80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