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양력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다.
할로윈데이는 성인 대축일(11월1일·모든 성인을 기념하는날) 전야제로 가톨릭 행사에서 기인한다.
'hallow'란 앵글로색슨어로 성인(聖人)을 뜻한다.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를 뜻하는 'All Hallows' Even(ing)'이 줄어서 'Halloween'이 됐다.
할로윈데이 행사는 대부분 해가 진 뒤에 진행된다.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핼러윈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커다란 주황색 호박의 속을 파내고 악마의 얼굴 모양으로 눈·코·입을 도려낸 뒤 속에 초를 고정시킨 것이다.
아이들은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다. 이때 아이들은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이라고 외친다.
서양 축제로 여겨졌던 할로윈데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매년 할로윈데이가 되면, '조커', '애나벨', 영화 '더넌'의 수녀, 유령신부 등으로 코스튬 복장을 한 사람들이 이태원 거리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행사를 벌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바가지요금, 성적 대상화, 혐오감 조장 등이 할로윈데이 사화적인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한편 할로윈데이에 볼 만한 영화로는 '13일의 금요일' '할로윈' '록키 호러 픽쳐 쇼' '사탄의 인형' '다크나이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