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면역글로불린제제 라인업을 강화한다.
SK플라즈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면역글로불린제제(IVIG-SN)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SK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주성분 용량을 4배로 늘린 대용량 제품이다. 사용 횟수 역시 4분의 1로 줄어 환자와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는 2.5g 용량의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8% 낮아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저·무감마글로불린혈증, 갈랑바레증후군(GBS), 가와사키병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혈장분획제제이다.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최첨단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SK플라즈마 신공장에서 생산된다.
적십자 분기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면역글로불린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원 규모로 2014년 이래 매년 6%씩 성장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대용량 리브감마에스앤주 출시에 따라 모두 5가지의 용량별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사용 편의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리브감마에스앤주 2.5g은 9월 남미 최대 혈액제제 시장 브라질에 2020년 면역글로불린 공급자로 선정됐다. 수주 금액은 약 2000만 달러(약 236억 원)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