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타면자건(唾面自乾)/매버릭 매니지먼트

입력 2019-1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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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무어 명언

“우리들은 과거에의 집착보다 미래의 희망으로 살고 있다.”

관념론에 반대해서 신실재론(新實在論)의 입장을 취한 영국의 철학자. 관념론은 존재를 지각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지각된 대상과 대상의 지각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는 대상이 있고 이것이 지각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73~1958.

☆ 고사성어 / 타면자건(唾面自乾)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원전은 십팔사략(十八史略). 측천무후(則天武后) 때 황제의 총애를 받던 누사덕(婁師德)이 아우가 대주자사(代州刺史)로 부임할 때 한 충고에서 유래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네게 침을 뱉는다면 침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르게 되니, 그럴 때는 웃으며 그냥 침을 받아 두는 게 제일이다.”

☆ 시사상식 / 매버릭 매니지먼트

(Maverick Management)

1800년대 미국 텍사스에선 자기 가축에 낙인을 찍어 소유 표시를 하는 게 일반적인 관습이었다. 그러나 매버릭은 자신의 가축에 낙인을 찍지 않았으며, 남의 가축이더라도 낙인이 찍혀 있지 않으면 자신의 가축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의미가 확장돼 ‘독불장군 경영자’를 뜻하게 되었다.

☆ 신조어 / 슬세권

슬리퍼 신고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뜻.

☆ 유머 / 지혜로운 여인

유람선이 좌초됐다. 구조 헬기가 사다리를 내리자 여자 한 명에 남자 열 명이 잡았다. 기장이 “열 명밖엔 못 타요. 제발 한 명은 놓으세요. 안 그러면 다 죽어요. 줄을 놓으실 분 손 들어 보세요”라고 소리쳤다.

여자가 나섰다. “난 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살았는데 이번 한 번 더 희생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제가 놓겠습니다.” 그 말에 남자들이 손을 들어 모두 박수를 쳤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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