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인도서 대출 라이선스 취득

입력 2019-11-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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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출 라이선스, NBFC (Non-Banking Financial Company)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NBFC 라이선스는 인도중앙은행이 인가하며 은행과 같은 예적금 기능을 보유하지 않는 비은행 금융회사를 지칭한다.

라이선스 보유사는 대출, 할부, 주식 등 은행에 준하는 다양한 금융 사업을 펼칠 수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특히 리셀러(중개인)를 통해 온라인 결제나 금융 상품 구매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소외층에게 디지털 대출 및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월 17일에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결제사업자 PPI (Prepaid Payment Instrument) 라이선스를 기존 2년에서 늘어난 3년으로 연장 갱신했다.

감독기관인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거래 규모, 안정적 운영역량, 향후 성장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이로써 밸런스히어로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전면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2014년 7월에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앱 ‘트루밸런스’를 출시,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을 시작하여 통신료 충전, 공과금 납부, 모바일 월릿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는 첫 금융 상품인 페이레이터, 리차지론을 출시하며 누적 거래액 1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e커머스, 소액 보험 중개, 소액현금 대출상품 등을 출시해 인도 10억 금융 소외층의 경제적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는 지난해부터 사금융 부실 사태가 심화되면서 NBFC 취득 정책이 엄격해졌지만 밸런스히어로는 규제대응 전담 조직을 통해 선제적 법 규제 리스크 관리로 인도에서 NBFC와 PPI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몇 안 되는 외국 업체가 되었다”라며 “두 라이선스를 통해 전자결제에 기반한 대출 사업의 시너지는 엄청나게 클 것으로 2020년에는 금융 소외층, 중산층을 위한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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