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티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와 유광열 지오영 그룹총괄 사장이 양사 업무제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티씨엠생명과학)
지오영은 전국 1만 3000여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제약 유통 기업이다. 2만 여종의 의약품을 국내 병원과 약국에 공급하며 지난해 약 2조5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티씨엠생명과학은 전국 유수의 약국으로 가인패드의 공급 및 판매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티씨엠생명과학의 가인패드는 패드형 여성질병 자가채취 키트다.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약 4시간 동안 착용한 후 착불 택배로 전문 의료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의 감염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들이 병원에서 내진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편의점에 이어 약국에도 가인패드 공급을 추진한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제약 유통기업인 지오영과 손잡은 만큼 판매 실적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지난달 초 중국의 10대 제약기업인 푸싱그룹과 가인패드의 1200만 달러(약 138억 9000만원) 규모 공급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국립암센터 납품을 위해 말레이시아 보건부 허가를 득하는 등 해외 유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