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가 수액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기금 조성에 나선다.
JW홀딩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성권 JW홀딩스 대표 등 11개 투자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중기부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정 비율(정부:대기업=1:1·정부:중견기업=6:4)로 출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조성한 기금이다. 투자기업의 수요가 있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제 수행에 사용한다. 기술개발과제는 투자기업과 중소기업이 발굴해 제안하면 중기부에서 선정하며,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총 439억 원 규모다.
JW홀딩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와 25억 원을 조성해 Non-PVC수액 이물검사기, 자동 성형충전설비 등을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해당 설비를 JW당진생산단지 수액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액 이물검사는 세계적으로도 육안에 의존하고 있는 공정으로 개발 과제가 성공하면 글로벌 선진 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과 견줘도 손색 없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확보한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며 “수액 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W그룹은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액연구소를 설립하고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종합영양수액제를 선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수액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