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용 부담에도 안정적인 5G 가입자 실적 ‘매수’ -KTB투자

입력 2019-11-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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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1일 KT에 대해 5G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조2137억 원, 서비스수익은 0.8% 감소한 5조581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5.4% 줄어든 3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대비 1.2% 증가에 그쳤고, 자회사ㆍ유무선 부문 모두 골고루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5G 사업 실적은 양호한 편으로 판단하면서 “연내 5G 가입자 150만 명 달성은 무난하게 가능하고, 가입자의 85%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를 채택하면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전분기대비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디어ㆍ콘텐츠 부문에서 IPTV 우량 가입자의 증가와 KTH와 지니뮤직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5G 관련 투자와 비용 부담에 올해 순이익 성장이 부담된 상황에서도 동사는 올해 주당 배당금을 1100원을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4%로 하방 경직성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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