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대비 8.10원 내린 1157.5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글로벌 환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정문에 대한 미중의 불협화음 속에 위험선호 약화와 견조한 미 경제지표 확인 속 미달러 지지력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트럼프 대통령, 13일 파월 의장 발언이 주목된다”며 “미중 관련해 1단계 협정문이 작성 중인 가운데 중국의 기부과된 관세의 단계적 철폐 요구에 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한 13일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앞둔 가운데 미 상무부 관계자가 부과되지 않을 가능성을 밝히며 시장이 이에 대한 우려를 거의 반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주 예상 범위는 1150원~1170원으로 오늘 미중 관련한 뉴스들과 하단에서의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미국 정부의 중 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 합의 부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미국 11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95.7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 철폐를 합의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가운데 합의 서명 역시 미국에서 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다”면서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58.10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을 감안할 때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